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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 문학의 대표는 사(詞)입니다.
사의 기원은 중당(中唐) 시대였으나 송대에 들어와 꽃피었다.
송 초에는 오대 시대의 여운이 남아 있었는데, 그 대표적 인물로 안수(晏殊), 구양수 등이 있습니다.
또, 사풍(詞風)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호방하면서 사실적인 것이 나타났는데, 소식(蘇軾)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것은 노래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음률을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사(詞)와 악부(樂府)를 합한 사풍을 만들었다.
그 대표적 인물이 여류사인 이청조(李淸照)였다.
남송의 사는 북송과 달리 산뜻하면서도 개성적이었는데, 음률을 중시하지 않고 정감을 발휘하는 신기질(辛棄疾), 육유(陸游) 등과 사구가 화려하고 음절(音節)이 정교한 강기(姜夔), 주밀(周密) 등이 대표적이었다.
송대에도 고문을 숭상하여 당송 8대가 가운데 구양수, 증공, 왕안석, 소순, 소철, 소식 등 여섯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詩)도 만당(晩唐)의 유풍을 계승하여 이상은(李商隱)의 시를 종으로 삼아 양억(楊億), 유균(劉筠) 등이 『서곤수창집(西崑酬唱集)』을 남겨 이를 '서곤체'라고 부르며, 그 후 매요신(梅堯臣)과 소순흠(蘇舜欽) 등은 이들에 반대하여 통속적인 시를 지어 '소매체'라고 부른다.
소설은 평화(平話)가 대표적인데, 이는 백화문으로 쓰인 것으로 당대의 변문(變文), 속문(俗文)이 변화된 것입니다.
이것들은 후에 장편 소설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업적으로 고사를 이야기하는 '설화인(說話人)'이 있었는데, 이들의 대본을 '화본(話本)'이라고 하였습니다.
화본의 내용은 역사, 불경, 애정, 영웅 호걸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도시가 발달하면서 괴뢰희(傀儡戲, 인형극)와 영희(影戲, 그림자극), 잡극이 공연되었는데, 가무와 대사가 합쳐진 희곡도 나타났다.
당대 회창의 폐불 이후 귀족 불교는 쇠퇴하였고, 서민 사회의 대두와 함께 민중과 연결된 실천적인 불교가 발달하였습니다.
또, 휘종을 제외하고는 역대 황제들이 불교를 보호하여 오대 시대에 황폐해진 사원을 복구하고, 불경의 번역과 함께 대장경을 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파 가운데 선종이 발전하였으며, 또 유가의 사대부도 이들과 교류하여 사상적 감화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휘종 때 태조가 정한 '불선도후(佛先道後, 불교를 먼저, 도교를 다음에)'를 '도선불후'로 바꾸어 불교를 억압하고 도교를 신봉하였습니다.
따라서, 한때는 사원의 승려를 추방하고 그 재물을 도사들에게 주었다.
특히, 도교는 금의 치하에 있었던 북쪽 지방에서 발전하였습니다.
송대의 그림은 궁 안에 화원을 설치하고 장려하였기 때문에, 치밀하고 화려한 원체화(院體畵, 북종화)가 유행하였습니다.
특히, 화조화에 능한 휘종과 남송 때의 이당(李唐), 마원(馬遠)이 유명하였습니다.
또, 자유로운 필치로 담백한 수묵을 사용하여 산수를 그리는 문인화(文人畵, 남종화)도 발달하였는데, 이공린(李公麟), 미불(米芾)과 남송 때의 양해(梁楷)가 유명하였습니다.
서예에서 채양(蔡襄), 소식, 황정견(黃庭堅), 미불을 가리켜 송의 4대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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